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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텐북 랭킹 1위
작품명 덫, 배덕의 신부
작성일 2019-08-16
조회수 182
덫, 배덕의 신부
악녀사마 로판 2019-07-18
분명 아주 잠깐만 언니의 대역으로 그의 곁에 있으려던 것뿐인데. 그가 사랑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언니일 텐데, 왜 자꾸 그를 향해 마음이 흔들리는 걸까. 유리아는 처음으로 언니의 것을 빼앗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게 되는데….

<작품 소개>

 

 

"네 언니의 결혼에 문제가 생겼다. 네가 알리사의 대역을 좀 해다오."

"지금 저에게 언니의 결혼식을 대신 치르라는 말씀이세요?"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유리아는 고개를 저어보지만,

아버지의 눈물에 못 이겨 언니 대신 신부 역할을 맡게 된다.

 

분명 아주 잠깐만 언니의 대역으로 그의 곁에 있으려던 것뿐인데.

그가 사랑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언니일 텐데,

왜 자꾸 그를 향해 마음이 흔들리는 걸까.

 

"이렇게까지 젖다니 역시 알리사는 음란한 몸을 가졌습니다."

"하아. 샤를레스. 빨리…."

 

유리아는 안쪽이 달아올라 참을 수 없었다.

의도치 않게 갖게 된 그와의 관계는 그녀를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아아앗. 샤를, 아앙."

“아직 저는 시작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혼자서 가버리다니.”

"아핫, 아. 샤를레스. 그거, 넣어줘요."

"이걸 어디에 넣고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지 정확히 말해 보세요."

 

머릿속을 무겁게 내리눌러오는 배덕감을 떨쳐내려

그녀는 더욱 남편에게 강하게 매달렸다. 

 

"아으으윽. 너무 깊어요…."

"그래서 하지 말라는 겁니까? 그만 멈출까요?"

"아니요! 아니에요…. 아, 그만두지 마요."

 

그녀는 몰려오는 죄책감을 애써 밀어내며

눈앞의 쾌락 속에 모든 생각을 지워버렸다.

 

샤를레스에게 품은 연심을 정리하기도 전에 찾아온 기회.

유리아는 처음으로 언니의 것을 빼앗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