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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텐북 랭킹 1위
작품명 비밀한 연애 (외전증보판)
작성일 2024-12-26
조회수 65
비밀한 연애 (외전증보판)
일면식 BL 2024-12-19
순수한 선망의 눈빛으로 반응해 온 탓일까. 인휘는 엉겁결에 키스를 가르쳐 주겠다는 약속을 해 버린다. “그럼, 조만간 한 번 더 부탁해도 될까?”

연애 경험이 전무한, 흔히 말하는 ‘모태솔로’ 조인휘.


놀게 생긴 외모 때문인지 경험이 많으리란 오해를 받게 되었고,

하는 수 없이 연애 고수인 척 갖은 허세를 부려 왔다.


간접 지식과 허풍으로 겨우겨우 이미지를 고수해 오던 어느 날

캠퍼스 유명 인사 고정원이 연애의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네가 부러워.”

“뭐?”

“인휘는 정말…… 잘할 거 같아. 경험도 많고.”

“너도, 곧 잘할 수 있게 돼. 괜찮은 경험 한두 번만 생겨도.”

“그럴까? 사실 나도 이게 고민이야. 키스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잘생긴 데다 다정한 성격으로 인기 있는 그 고정원이

순수한 선망의 눈빛으로 반응해 온 탓일까.

인휘는 엉겁결에 키스를 가르쳐 주겠다는 약속을 해 버린다.


“너 키스 잘하던데…….”

“난 하라는 대로 한 거뿐인데. 인휘 덕분에 금방 늘었나 봐.”

“다, 다음에도, 한 번 정돈, 더 가르쳐 줄 수 있는데.”


치켜세워 주는 분위기에 휩쓸려 아무 말이나 내뱉은 순간이었다.

붙잡힌 손에 꽉, 힘이 실렸다.

그 힘에 놀라 고갤 들자, 고정원은 여전히 예쁘게 웃고 있었다.


“그럼, 조만간 한 번 더 부탁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