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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리즈 주간 1위 / 텐북 랭킹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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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어린 아내와 나쁜 짓 |
작성일 | 2024-12-09 |
조회수 | 83 |
어린 아내와 나쁜 짓
이리와 저
로맨스
2024-11-20
“도망치고 싶으면 해 봐. 내가 어디까지 네 목줄을 풀어 줄지는 모르겠지만.”
“애기님, 이런 새끼한테 시집이 오고 싶어?” “……상관없어요. 저랑 결혼해 주세요.” 피도 눈물도 없는 무뢰배. 국내 최대 폭력 조직 후계자와의 맞선에 나온 이유는 하나였다. 첫사랑이었으니까. “나 같은 놈한테서 도망칠 기회를 준 건데. 그걸 왜 못 받아먹어.” 범도건은 어린 시절 외롭고 궁핍했던 서이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준 유일한 어른이었다. “내가 아무리 깡패 새끼라고 해도, 솜털 있는 스무 살 애기는 안 건드려.” “저 솜털 있어도…… 몸이 마냥 어리지만은 않거든요.” 까분다. 남자가 그렇게 말하면서 픽 웃었다. 다시 만난 서이재는 완연한 여자로 자라 있었다. 그 청순한 얼굴을 이용해 부부 관계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게 상당히 거슬렸다. “……왜 저한테 잘해 주세요? 우린 가짜 부부일 뿐인데.” 3년짜리 계약 결혼. 절름발이 천애 고아 서이재. 이 완벽한 남자에게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초라한 아내였다. “내가 너를 너무 귀여워해 줬지.” 그런데 이재야. 도건이 집착으로 돌아 버린 목소리로 지껄였다. 감히 저를 함락시키고 떠나려는 아내를 향해. “도망치고 싶으면 해 봐. 내가 어디까지 네 목줄을 풀어 줄지는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