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텐북 랭킹, 유통사 주간랭킹 등 (계속추가중)에
선정된 작품의 작가에게는 보너스를 드립니다.
텐북 랭킹, 유통사 주간랭킹 등 (계속추가중)에
선정된 작품의 작가에게는 보너스를 드립니다.
제목 | 리디 주간 1위 |
---|---|
작품명 | 늑대 흑막의 목줄을 쥐었습니다 |
작성일 | 2024-10-17 |
조회수 | 129 |
늑대 흑막의 목줄을 쥐었습니다
금귀 저
로판
2024-06-15
“이리 와, 아르키엘.” “저를 모욕하시는 거라면…!” “나는 남편을 하나만 둘 거야.” 그 말에 공작의 입이 꾹 다물렸다. 작게 웃은 프리엘라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니까 이리 와. 내가 기다리고 있잖아.” 아무래도 이 늑대의 목줄을 제대로 쥐어버린 것 같다고.
“전하와 제가 서로의 운명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서….” 하루아침에 황녀가 된 프리엘라는 조금 당황한 상태였다. 무도회에서 데카트 공작의 ‘꼬리’를 잡아버린 것부터, 그가 저를 두고 운명의 상대라고 말하는 것까지 전부 당혹스러웠다. 이에 프리엘라가 작게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공작. 지나친 농담이야.” “농담이 아닙니다. 이런…. 부, 부끄러운 농담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데카트 공작은 수치스러워하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녀가 제 운명의 상대이기에, 그녀에게만 늑대 귀와 꼬리가 보이는 것이라고. 그러니 자신을 택해 달라고. “저는 전하의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이지, 정부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비장하게 말하는 그가 어쩐지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 마음에 들었으니 속임수여도 상관없나. 잠시 고민하던 프리엘라가 손을 뻗었다. “이리 와, 아르키엘.” “저를 모욕하시는 거라면…!” “나는 남편을 하나만 둘 거야.” 그 말에 공작의 입이 꾹 다물렸다. 작게 웃은 프리엘라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니까 이리 와. 내가 기다리고 있잖아.” 아무래도 이 늑대의 목줄을 제대로 쥐어버린 것 같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