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시렌테 저
6,000원
2026-06-02
로맨스
전2권
-
-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네.”
21세기에 호랑이한테 스카웃당했다.
그것도 서울 한복판, 정부 건물 안에서.
그런데 이 미친 호랑이.
“싫으면 한동안 중요한 행사마다 온종일 비 내리는 거지. 마음대로 해.”
생각보다 치사하고,
“나는 진짜 연서 학생을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유치하긴 한데,
“연서 학생, 다친다니까?”
생각보다 다정하다?
그래도 그뿐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바라는 건 오직 안정된 삶이었으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여기서 끝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위급한 일이 생기면, 나를 힘껏 불러. 그러면 내가 갈게.”
“…….”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 호랑이한테 자꾸 마음이 쓰이기 시작한다면, 나도 같이 미친 걸까?
<제 눈에 호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