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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사이프러스 저
6,000원
2026-09-11
로맨스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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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만 자, 나랑.”
백도현은 왕자병 말기에 자아도취자라, 사고로 기억을 잃으면 쓰레기가 되기 딱 좋은 성격이었다.
그런 백도현의 곁에서 일 년을 버틴 서해인의 인내심도 대단하긴 했지.
그건 인정.
하지만…….
“우리 이혼해요.”
그 말은 노 인정.
“서해인 씨, 제정신이야? 어떻게 나 같은 하이 퀄리티 완벽한 남편을 먼저 찰 수가 있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 해 보고 결혼한 게 아쉽다면서요.”
“내가 언…….”
“해요, 연애. 나랑 이혼하고 마음껏.”
이혼 서류를 사표처럼 건네고 차갑게 돌아서는 아내를 보며, 백도현은 결심했다.
그래. 하지 뭐, 연애.
이혼은 안 하고, 너랑 마음껏.
세상에 쿨내 나는 헤어짐은 없는 거야.
내가 아주 지긋지긋하게 질척거려 준다, 서해인.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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