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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도넛 저
6,000원
2026-02-04
로맨스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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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던 오빠의 친구, 태강을 상사로 만났다.
그것도 하필이면 술에 취해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한설아 씨 잘못한 거 없습니까. 나 사과받고 싶어.”
이를 어째.
상사의 하룻밤을 빼앗은 걸 들키기 전에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데.
“어딜 도망가, 오빠 몸이 그렇게 임팩트가 없었나?”
그가 자꾸 잊고 싶은 그날의 기억을 상기시킨다.
‘왜, 이렇게 큰 새끼 처음 봐?’
‘으응, 엄청 커. 엄청, 엄청.’
‘너 내가 아는 꼬맹이 맞아? 애가 왜 이렇게 됐어.’
하필 오빠 친구와 그런 일을 벌인 것도 당혹스러운데.
태강은 그녀를 괴롭히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더욱 가까이 다가오기만 한다.
“난 처음이었는데 너는 기억도 못 하고, 심지어 오빠를 두고 도망쳤잖아?”
“…….”
“사람들은 이런 걸 먹튀라고 하던데. 너 오빠 먹튀한 거야?”
말투부터 행동까지 불량하기 짝이 없는 오빠 친구가, 심지어 동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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