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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랑 저
10,000원
2025-10-20
BL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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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대체 무슨 생각으로 감당하지도 못할 짓을 저지른 거야?”
“식사 예절은 좀 차리지 그래. 보기 거슬리는데.”
겁도 많고 남 눈치도 많이 보는 소시민인데, 사이코 집착광수에 빙의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공이 저를 혐오하는 것도 이해는 하거든요?
“월요일부터 집에 사람 하나 올 거야. 앞으로 나갈 일 있으면 무조건 동행해.”
“오늘부터 외출 일정 생길 때마다 나한테 보내 놔.”
……그런데 저한테 집착할 거라는 말은 없었잖아요?
“또 무슨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는데, 웬만하면 당분간은 자제하지 그래.”
저 빨리 이혼해야 하는데, 이 남자 왜 저한테 집착하는지 아시는 분?
“명색이 첫날밤인데 불편하게 잘 거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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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원래 집착도 전염이 되나요?]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뭐만 했다 하면 예민하게 굴고, 집착이라면 질색을 하던 놈이었는데, 갑자기 사람이 좀 고장 난 것처럼 이상해졌다니까요? 진짜 진지하니까 제대로 답변 부탁드릴게요... 내공 냠냠 신고합니다.]
[A. 집착은....정신병입니다... 정신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채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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