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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를 잃는 법

소꿉친구를 잃는 법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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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리베냐 0 0000-00-00 로맨스 전0권 979-11-7408-410-1
  • #소꿉친구>연인 #사내연애 #조루배터리_가진_초능력자_여주 #보조배터리_취급당하는_양기폭발_남주 #쌍방삽질 #몸정>맘정 #가이드버스 #선사건후로맨스 #로코

    빛나는 토스터에 포크를 꽂은 탓에
    국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퇴마용 병기로 키워졌지만
    입사 직전에야 회사가 '조루 배터리' 극복법을 밝혔다.

    [성접촉 지원을 통한 양기 충전]

    “유교 국가에서 미친 거 아니냐고!”

    ‘꽂아서 양기 충전’을 거부한 빛나는 결국 만년 꼴찌 신세.

    잘리느냐 사직서로 선빵을 치느냐의 기로에 놓인 그때
    하필이면 소꿉친구이자 양기 지원전담요원인 재민과 함께 출동한 퇴마 현장에서
    폭주 후 정신을 잃어버리는데….

    [양기 고갈에 따른 응급 시에는 성접촉 지원을 할 것.]

    죽을 위기에 처한 친구를 앞에 둔 재민의 선택은?

    내게 힘을 줘, 파란 알약!

    [발췌]

    “왜?”
    자꾸만 다가오는 그를 저도 모르게 피하며 뒷걸음질을 쳤다.
    “충전.”
    “어? 아직 충분한….”
    등에 딱딱한 벽이 닿아 고개를 드는 순간, 진지한 눈빛을 마주한 빛나의 숨이 잠시 멎었다. 말없이 서로를 응시하는 사이 재민이 한 발짝 다가와 발끝이 붙을 정도로 거리를 좁혔다. 그의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고, 벽에 기댄 빛나의 머리 옆을 커다란 두 손이 짚었다. 재민은 빛나를 품에 가두듯 몸을 숙인 채 나지막이 물었다.
    “정말 아직 충분해?”
    “아… 좀… 무리하긴… 했어.”
    머리 위에서 깊이 숨을 들이켜다 내쉬는 소리가 들렸다. 왜? 뭘 하려고? 눈을 살짝 치켜뜨는 찰나 재민이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이며 다가왔다.
    허억! 얘 나한테 키스해! 진짜로 키스한다고! 어떡해, 어떡해.

    ※ 본 작품은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의 특이현상관리청 세계관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를 읽지 않아도 감상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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