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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 던전에 버려졌다

마물 던전에 버려졌다 19

2,500
상세정보
  • 곽두팔 2,500 0000-00-00 로판 전1권 979-11-7408-731-7
  • ※본 도서는 <곽두팔 단편집>에 수록되어 있던 ‘마물 던전’ 에피소드의 개정판입니다. 내용과 분량이 추가되어 재출간되었습니다.

    #인외남주 #투홀투딕 #울보여주


    눈을 뜨니 어두컴컴한 던전에 슈엘 홀로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어쩐지 나 같은 하급 사제를 데리고 마물 던전 사냥에 나간다고 했을 때, 뭔가 수상하더라니!’

    신전 사람들이라고 해서 모두 착하다는 건 착각이다. 왜냐고?
    신전 놈들이 나를 마물 던전에 덩그러니 버리고 갔으니까!

    이대로 던전 주인에게 죽을 것이란 생각에 엉엉 울기만 한 것도 잠시.

    “감히 인간 주제에 겁도 없이 여기가 어디라고…….”
    “죄, 죄송, 흡, 죄송해요, 흑, 사, 살려…… 살려 주…….”

    엉엉 울기만 하는 슈엘에게 마물이 흥미를 갖고 눈을 반짝이는데…….

    “애완 인간? 뭐 그런 거로 삼아줄게.”
    “흑…….”
    “네가 내 발정기만 책임져 주면 나쁘지 않을 거 같아.”

    * * *

    “괜찮아, 연습이니까. 좆 하나만 아주 살짝 넣어 볼게.”

    그제야 슈엘은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좆…… 하나?’

    좆 하나라니. 사람이 그럼 당연히 좆이 하나지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마치 예비 좆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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