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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문의 계절

미문의 계절 19

9,000
상세정보
  • 요비비 9,000 2026-01-20 BL 전3권
  • ‘너 말고는 다 버릴 거야.’
    ‘난 너만 내 옆에 있으면 돼.’
    ‘내 마음이 변할 일은 없어.’

    청하의 삶은 온통 유진뿐이었다. 그런 청하를 두고 떠난 건, 오로지 그를 살리기 위함이었다.

    “넌 참 쉽다. 네 멋대로 사라지고, 네 멋대로 나타나고.”

    모든 사정을 알아 주길 바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토록 차가워질 줄은 몰랐다.

    “네가 시키는 거 다 할게. 옆에만 있게 해 줘.”
    “네가 잘하는 게 뭔데?”
    “…….”
    “아, 너 잘하는 거 있지. 그럼 나한테도 다리나 벌려 봐.”

    우리는 어디까지 일그러져야 서로를 놓을 수 있을까.
    끝없이 마음을 다치면서도 욕심은 커져 가기만 한다.

    서로에게 열릴 듯 말 듯한 마음,
    어긋나고 뒤틀린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문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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