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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뜯고 속이고

물고 뜯고 속이고 15

7,600
상세정보
  • 강해주 7,600 2025-12-05 로맨스 전0권 979-11-7408-975-5
  • “이혼할 수 없다면, 사별은 어떠세요?”

    집안끼리의 정략결혼 따위,
    애초에 한준혁의 관심 밖이었다.

    “……뭐라고?”
    “이혼보다는 깔끔할 테니까요.”

    미친개라 불리는 자신보다
    더 정신 나간 여자, 윤서하를 만나기 전까진.

    “저와 결혼해 주실래요?
    이력에 흠이 남지 않도록 제가 죽어 드릴게요.”

    양부모의 이미지 메이킹에 소비된 삶.
    잃어버린 눈을 되찾기 위해 서하는 이 결혼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했다.
    한 번 빠져나온 감옥이라면, 두 번이라고 못 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미처 몰랐다.
    한준혁은 물어뜯은 먹잇감을 절대 놓지 않는 남자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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