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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크체 저
11,000원
2025-05-12
BL
전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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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를 용의자로 생각하고 계신다는 거죠?”
똑똑하기도 하지.
응. 맞아. 안타깝지만 난 너를 용의자로 생각하고 있어.
“수사 과정일 뿐입니다.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저한테는 조금 뜬금없는 이야기라서요.”
그러더니 그는 내 앞으로 한 발 다가왔다.
앞을 가로막던 의자를 치우고 다시 두 발을 걸어 내게 바짝 붙었다.
뒤로는 침대가 있고 앞엔 그가 있다.
그는 한 손으로 내 어깨를 꾹 누른 뒤 나를 향해 시선을 내렸다.
“혹시 형사님, 저한테 관심 있다는 표현을 에둘러서 하시는 겁니까?”
***
“처음 맞습니까?”
“당연하죠. 처음이에요.”
“너무 잘 느끼시길래요.”
동시에 그가 내 위로 누웠다.
성기끼리 맞닿자마자 난 다시 들끓는 자극 위로 강제 이동 되었다.
“이렇게 대놓고 유혹하시니 제가 착각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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