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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관찰

미로 관찰 19

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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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딥크체 11,000 2025-05-12 BL 전4권
  • “그러니까… 저를 용의자로 생각하고 계신다는 거죠?”

    똑똑하기도 하지.
    응. 맞아. 안타깝지만 난 너를 용의자로 생각하고 있어.

    “수사 과정일 뿐입니다.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저한테는 조금 뜬금없는 이야기라서요.”

    그러더니 그는 내 앞으로 한 발 다가왔다.
    앞을 가로막던 의자를 치우고 다시 두 발을 걸어 내게 바짝 붙었다.

    뒤로는 침대가 있고 앞엔 그가 있다.
    그는 한 손으로 내 어깨를 꾹 누른 뒤 나를 향해 시선을 내렸다.

    “혹시 형사님, 저한테 관심 있다는 표현을 에둘러서 하시는 겁니까?”

    ***

    “처음 맞습니까?”
    “당연하죠. 처음이에요.”
    “너무 잘 느끼시길래요.”

    동시에 그가 내 위로 누웠다.
    성기끼리 맞닿자마자 난 다시 들끓는 자극 위로 강제 이동 되었다.

    “이렇게 대놓고 유혹하시니 제가 착각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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