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구간
그깟 각인 (외전증보개정판)

그깟 각인 (외전증보개정판) 19

7,800
상세정보
  • 핑크림 7,800 2025-08-14 로판 전3권
  • 각인은 병이다.

    “……대체 누구 마음대로 각인 따위를.”

    고귀한 공작이자 제국의 유일한 극우성 알파, 렉시온.
    열성 오메가인 로즈슈네는 오메가의 페로몬을 혐오하는 그와 결혼하고, 그에게 각인했다.

    “네까짓 게 감히! 언감생심 누구에게 각인을 해!”
    “천박한 오메가 주제에.”

    매일같이 쏟아지는 무차별 경멸과 조롱의 끝은 사고인지 고의인지 알 수 없는 화재였다.
    그녀에게 찾아오지 않는 남자를 부르짖으며 심장이 멎는 순간,
    과거에서 다시 한번 눈을 뜬다.

    “우리 이혼해요.”

    다시는 그깟 각인에 휘둘리지 않으리라.
    그렇게 결심한 그녀에게 남자는 처음으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안 되겠는데?”

    벗어나려 해도 남자의 집착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기만 하고,
    로즈슈네는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며 하루하루 메말라 간다.

    “넌 내 오메가야, 영원히.”

    이 가시 같은 관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