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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

불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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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소설 강윤결 0 2026-04-06 로맨스 전0권
  • 가족 때문에 진 빚으로 허덕인 지 8년째.
    뇌종양 진단을 받고 삶에 대한 모든 희망을 버렸다.

    그러나 주저앉아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었다.
    죽기 전에 내 잘못에 매듭을 지어야 했다.

    그래서 태오를 찾아갔다. 사과를 하고 싶었다.
    내가 배신한, 내 다정한 첫사랑에게.

    * * *

    “조금만, 시간 내 주면….”
    “이제 내 시간이 좀 비싸.”

    언제나 나를 어르고 달래 주던 태오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아마 내가 많이 잘못해서, 화를 내는 것이리라.
    원래는 이런 애가 아니니까. 바보 같을 정도로 착하고, 순진한 애니까….
    나는 멋대로 넘겨짚고 태오에게 매달렸다.

    “나랑 꼭 이야기하고 싶어?”

    그가 약간의 장난기가 묻은 말간 얼굴로 눈웃음을 쳤다.
    나는 기회를 낚아채고 싶어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가슴 보여 주면, 생각해 볼게.”
    “어?”
    “네 젖, 예전부터 한번 빨아 보고 싶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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