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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XX했다

첫사랑을 XX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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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온열 4,000 2024-10-30 로맨스 전1권 979-11-7313-673-3
  • 우리에게는 재난이 닥쳤고, 태호는 나를 떠나 잠적했다. 나라면 절대 하지 않을 선택이었다.
  • 기태호. 내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 상대.

    일찌감치 우리의 운명을 받아들인 나와 달리 태호는 외면하고 도망치기 바빴지만,
    그런 건 우리 사이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 것쯤이야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문제니까.
    우리는 그때까지 서로 잘 붙어 있기만 하면 됐다.
    기침과 사랑은 아무리 숨겨도 결국 터져 나오는 법이라는 걸 나는 믿었다.

    하지만 사랑이 마냥 순조로울 수는 없었다.
    우리에게는 재난이 닥쳤고, 태호는 나를 떠나 잠적했다.
    나라면 절대 하지 않을 선택이었다.

    * * *

    “그러니까 일이 이렇게 된 건 전적으로 네 탓이야, 태호야.”

    그래서 나는 오랜 기다림 끝에,

    “씨발, 개소리하지 말고 당장 풀어.”
    “싫어. 뭘 믿고 널 얌전히 풀어 두겠어, 태호야.”

    태호를 우리 둘만의 공간에 데려와 가두었다.

    “좋아해, 태호야.”

    아, 진작 이럴걸.
    나는 성공적인 생애 첫 감금을 자찬하며 태호를 즐겁게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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