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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욕

정복욕 19

3,600
상세정보
  • 유소이 3,600 2024-10-14 로맨스 전1권
  • “그래. 그렇게 다시 시작하자, 나와 함께.”
  • ※ 본 작품은 제목 변경 후 재출간된 작품입니다.

    부와 권력, 명예와 지식, 그리고 수많은 여자까지 독차지했던 뱀파이어의 군주, 아드리안 레온하르트.

    “다시 태어나면, 절대로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예요.”

    울며 자살한 엘리자베스를 수백 년간 잊지 못할 줄은 그도 몰랐다.

    “여자를 찾았습니다.”
    “한국으로 간다.”

    배윤서로 환생한 그녀의 삶은 이번 생에서도 불우했고, 가난 속에서 허덕였다.
    하지만 그의 명령 한 마디에 손에 들어온 명함.
    그곳에 적힌 이름은 원테크 솔루션즈 대표이사 강재욱.

    “대뜸 5억을 입금해 놓고, 그냥 받으라고요?”
    “전생에 내가 너에게 수도 없이 가해한 죄값이야. 받든 버리든, 네가 선택해.”

    이해할 수 없는 호의와 낯선 접근.
    전생 이야기를 들어도 윤서로서는 그저 믿기 힘든 소리일 뿐.

    “제 눈에 대표님은 그저 강재욱일 뿐이에요.”
    “그래. 그렇게 다시 시작해, 나랑.”

    다시는 놓칠 생각이 없다는 듯 그가 낮게 뇌까렸다.

    “네 말처럼 전생은 잊어버리고. 백지에서부터. 감히 도망칠 생각은 말고.”

    하지만 그의 차가운 숨결이 붉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윤서를 향한 그의 정복욕이 마치 그녀의 목을 강하게 죄어오는 것만 같았다.

    일러스트: 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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