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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는 상냥하게

유괴는 상냥하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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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소설 Dips 0 0000-00-00 BL 전0권
  • 깡패였던 아버지가 어느 날 부잣집 도련님을 납치해 왔다.

    어린 시절부터 폭력에 노출된 태영은
    아버지에게 아이를 도망치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때부터 태영은 최선을 다해 열 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감시했다.
    이곳에서 절대 도망치지 못하도록.

    하지만 아이는 결국 풀려났고 아버지는 수감 됐다.

    그렇게 14년이 지난 어느 날, 성인이 된 아이가 태영을 찾아온다.
    태영에게 각인이 됐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

    “각인했어.”
    “방금 뭐라고 했어?”
    “각인했다고.”
    “…….”
    “너한테.”

    중졸에 납치범의 아들인 나조차 그 의미가 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게 가능할 리 없었다.
    각인은 어느 정도의 정서적, 육체적 교류가 있을 때 일어나니까.

    우리는 그런 따뜻한 관계가 아니었다.
    그에게서 번져 나오는 선명한 절망감에 나까지 질식할 것만 같았다.

    “…너, 진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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