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Dips 저
0원
0000-00-00
BL
전0권
-
-
깡패였던 아버지가 어느 날 부잣집 도련님을 납치해 왔다.
어린 시절부터 폭력에 노출된 태영은
아버지에게 아이를 도망치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때부터 태영은 최선을 다해 열 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감시했다.
이곳에서 절대 도망치지 못하도록.
하지만 아이는 결국 풀려났고 아버지는 수감 됐다.
그렇게 14년이 지난 어느 날, 성인이 된 아이가 태영을 찾아온다.
태영에게 각인이 됐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
“각인했어.”
“방금 뭐라고 했어?”
“각인했다고.”
“…….”
“너한테.”
중졸에 납치범의 아들인 나조차 그 의미가 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게 가능할 리 없었다.
각인은 어느 정도의 정서적, 육체적 교류가 있을 때 일어나니까.
우리는 그런 따뜻한 관계가 아니었다.
그에게서 번져 나오는 선명한 절망감에 나까지 질식할 것만 같았다.
“…너, 진짜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