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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X

도둑X 19

5,000
상세정보
  • 혜류 5,000 2024-12-06 로맨스 전2권
  • 그래서 후작의 곁에 접근했고, 그를 유혹했다.
  • 영국 런던 근교 킴즈배리 후작가 소유의 타운 하우스.
    새벽녘, 타운 하우스에 울린 방범 시스템 알림 때문에 다음 날 아침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경찰이 출동하고 기자들이 진을 치고서 범인을 잡고자 안달 난 상황.
    하지만 그 일을 일으킨 범인은 후작의 침실에 있었다.

    “오늘 아침잠은 유독 깊군.”

    분명 전동 휠체어의 윙윙거리는 모터 소리가 예민한 고막에 닿았을 텐데.
    그런데도 뒤척임 하나 없이 곤히 잠들어 있는 것을 보면
    지난밤이 지안에게는 꽤 피곤했던 모양이다.

    피식, 의미심장하게 웃은 윤우는 이불 아래쪽으로 손을 뻗었다.
    가느다란 다리, 허벅지 그리고 사타구니 안쪽 은밀한 곳까지.
    손가락은 더 깊은 동굴 속으로 향하는 탐험가처럼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었다.

    “하아… 하아… 지안아. 이지안….”

    윤우는 지안의 이름을 작게 부르며 고개를 위로 젖히고 눈을 감았다.
    진한 정욕의 흔적을 남긴 윤우가 방을 떠난 뒤.
    어색하게 꽉 닫혀 있기만 하던 지안의 눈꺼풀이 스르르 떠졌다.

    간병인으로 후작가에 들어온 지안이다.
    지안은 엄마를 구하고자 영국 마피아 크라임 펌과 결탁했다.
    그들의 목적은 후작이 가진 것들을 빼앗고자 함이었고
    그래서 후작의 곁에 접근했고, 그를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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