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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만도 못한

개만도 못한 19

8,300
상세정보
  • 피오렌티 8,300 2025-08-08 로맨스 전2권
  • ※ 본 도서에는 선정적인 단어 및 비도덕적인 인물, 강압적인 행위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데뷔 2년 차에 신인상을 휩쓸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아이돌 그룹, 블루밍.
    우희는 앞으로 순조롭게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항간에 소문이 무성한 그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임채희 씨를 아세요?”
    “네, 압니다.”
    “어떻게… 알고 계세요?”

    그녀가 어릴 적 사망했던 친모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낸 남자.
    그 수상한 남자가 나타난 이후 갑자기 터지는 연이은 악재.
    블루밍이 해체되며 우희는 끝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유일하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것은 그 남자뿐이었다.

    “어떻게든 갚겠습니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미리 말해 두지만 시키는 건 다 해야 됩니다.”
    “네, 뭐든 하겠습니다.”

    우희는 뒤늦게 깨달았다.
    그가 쳐둔 덫에 빠졌다는 걸.

    “네가 이 집에서 할 역할은… 이런 거야.”

    목덜미를 받치던 손이 순식간에 앞으로 돌아와 그녀의 턱 아래로 향했다.
    목이 단번에 잡혔다.

    “개가 주인을 물면 안 되지. 난 암캐라고 봐주진 않아.”

    신재헌은 그렇게 선우희의 삶을 통째로 흔들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녀가 가할 반격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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