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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이 아니라 통보

고백이 아니라 통보 19

11,100
상세정보
  • 퍼플페퍼 11,100 2024-06-22 BL 전3권
  • “네 이름이 뭐야? 네 이름으로 기도해 줄게.” “…라이언.” 마지막 숨을 뱉는 남자를 보며 아벨은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죽는 순간까지 자신을 싫어했던 남자를 향한 애정을. “내가 널 사랑하는구나.”
  • 신의 사자로서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아벨은 아버지의 시련을 받고 신전 밖으로 쫓겨난다.
    그런 아벨의 곁을 지키는 사람은 그를 끔찍이도 혐오하는 성기사뿐.

    고되고 힘겨운 시련 끝에 먼저 쓰러진 남자에게 아벨이 줄 수 있는 건
    간단한 기도와 남자의 끝을 지켜보는 것밖에 없었다.

    “네 이름이 뭐야? 네 이름으로 기도해 줄게.”
    “…라이언.”

    마지막 숨을 뱉는 남자를 보며 아벨은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죽는 순간까지 자신을 싫어했던 남자를 향한 애정을.

    “내가 널 사랑하는구나.”

    뒤늦은 자각과 함께 잃어버렸던 신성력이 돌아오고,
    아벨은 시련을 받기 전 과거로 회귀한다.
    그리고 지체 없이 남자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데….

    “사랑해, 라이언.”
    “…제 이름은 펠릭스입니다.”

    너 나한테 이름을 가짜로 알려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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