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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오빠의 신부를 꿈꾼다

동생은 오빠의 신부를 꿈꾼다 19

2,200
상세정보
  • 심약섬 2,200 2024-04-19 로판 전1권 979-11-7231-477-4
  • “입술을 벌려 주련, 리리? 오빠의 혀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게.”
  • ※본 소설에는 유사 근친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공작가의 양녀인 자신이 오빠에게 폐가 되지 않으려면
    결혼해서 집을 나가는 것만이 방법인 줄로만 알았다.
    그게 오빠의 불씨를 지피는 일인 줄, 리리스는 정말로 몰랐다.

    “입술을 벌려 주련, 리리? 오빠의 혀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게.”

    오웬이 입술을 맞댄 채 소곤댔다.
    그의 노골적인 표현에 리리스는 방어적으로 입술을 말아 삼켰다.
    두껍고 긴 손가락이 건반을 두드리듯 몸을 훑으며 리리스의 허벅지 사이로 들어갔다.
    제 몸을 훑는 것만으로도 놀란 리리스는 말아 삼킨 입술을 토해 냈다.
    오웬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제 혀를 밀어 넣었다.
    아니, 쑤셔 박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렸다.

    “우, 우응……! 읏!”

    리리스가 혀를 안쪽으로 말아 숨기는 만큼, 오웬의 혀가 뱀처럼 기어 들어와 빈 공간을 채웠다.
    리리스는 더 이상 혀를 펼 수 없었다.

    상체를 전부 탈의한 오웬이 씩 웃었다.
    리리스는 그제야 퍼뜩 정신을 차리고는 코르셋을 한껏 조여 풍만하게 솟은 제 젖가슴을 두 팔로 감쌌다.
    신랑이 벗었으니 그다음은 신부 차례일 테다.

    “오, 오빠…….”

    리리스는 한참을 헐떡대다가 오웬을 불렀다.

    “음?”
    “계속, 할 거야? 우리……. 이래도 되는 거야?”

    젖은 속눈썹을 파르르 떠는 리리스의 모습은 애처로운 동시에 선정적이었다.

    “나의 리리가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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