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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미스터 마운틴!

해피 뉴 이어, 미스터 마운틴! 19

7,600
상세정보
  • 김지소 7,600 2025-03-04 로맨스 전2권
  • ‘해피 뉴 이어’가 올 겁니다. 겨울에 갇혀 있던 이 남자에게도, 혹독한 추위를 견뎌온 이 여자에게도,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에게도.
  • 미스터 마운틴은 본래 제 잘난 맛에 사는 인간이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무례하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싸가지 없는 천하의 개새끼.

    잘난 외모, 잘난 집안, 잘난 재력 그리고 그것들만큼이나 잘빠진 재능
    그게 아니었다면 한평생 좋은 말은 못 듣고 살았을 한량.

    그러나 그 대단하신 미스터 마운틴께서도
    사랑이라는 재난은 피해 갈 수 없는 법이었다.

    ***

    “네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하루 종일 네가 궁금하고 네가 보고 싶어.
    이렇게 멍청한 기분 느끼는 거 열받아서 그냥 서울로 튈까도 했는데,
    너랑 자기 전까지는 다른 여자랑 손도 못 잡을 것 같아.”

    소해는 혼란스러워서 눈만 느릿하게 깜빡였다.
    느닷없이 고백을 던지는 그를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이 와중에도 그의 얼굴은 여유롭고 근사했다.
    이런 황당한 구애를 늘어놓는 사람의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죄송하지만, 저는 마운틴 씨한테 아무런 감정 없어요. 저는 진원 오빠를 좋아해요.”
    “좋아하는데 뭐. 기진원도 너 좋아한대?”

    말문이 턱 막혔다. 산은 빙글빙글 웃었다.

    “그 체면 따지는 인간한테 너는, 안 꼴려도 여동생이고 꼴려도 여동생일 텐데.”
    “…뭐야. 상처 주지 마요.”
    “겨우 기진원 따위에게 상처받지 마. 열받으니까.”

    무서운 침투였다.

    “너도 한번 날 좋아해 봐. 한 달 안에 기진원 따위 잊게 해 줄 테니까.”

    ***

    ‘해피 뉴 이어’가 올 겁니다. 겨울에 갇혀 있던 이 남자에게도, 혹독한 추위를 견뎌온 이 여자에게도,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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