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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공의 불행을 끝낼 마지막 약혼녀

그 대공의 불행을 끝낼 마지막 약혼녀 19

14,800
상세정보
  • 그윽한수컷고라니 14,800 2024-05-17 로판 전4권 979-11-7313-047-2
  • 공국은 백 년 만에 대공비를 맞이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 냉철한 군주 비요른 요하네센 대공의 칼날은
    오직 제 여자에게만 향했다.

    약혼녀의 배신 이후 여인을 불신하게 된 비요른.
    모두가 꺼리는 대공비의 자리에 아스트리드의 동생, 프레이야가 낙점됐다.

    “프레이야를 대신하여 제가 대공비가 되고자 급히 왔습니다.”

    봄을 부르는 금색 머리칼에 아름다운 녹색 눈동자를 한 여인은
    동생 대신 자신을 대공비로 삼아 달라며 맹랑하게 말했다.

    “저는 대공 전하를 연모합니다.”

    “그대는 나를 단단히 잘못 생각하고 있어.
    나는 한낱 감정 호소에 유해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경멸한다.”

    그러나 여인의 두 눈동자는 저무는 법을 모르는 푸릇푸릇한 새순 같았다.
    어떤 고난도 이겨 내고 잘 자라서 햇빛과 빗물을 받겠다고 선언하는 새싹.

    비요른 요하네센 대공은 라르센 변경백의 장녀 아스트리드 라르센 양을 아내로 맞이했다.

    내일이면 그녀를 사형장으로 보내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비요른은 아스트리드가 눈을 빛내며 해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점차 빠져든다.

    군주는 여자를 갈망하는 법을 몰라야 하건만.

    공국은 백 년 만에 대공비를 맞이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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