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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다정함

거친 다정함 19

8,000
상세정보
  • 이윤정(탠저린) 8,000 2025-07-03 로맨스 전2권
  • 34년 만에 나타난 생부가 유산을 빌미로 제안한 정략결혼.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흔쾌히 동조했다.
    그 여자를 보기 전까지는.

    “절 되게 잘 아시는 것처럼 말하시네요.”

    하지만 상대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기를 부리고 싶은 건가.
    결혼을 엎었다고 달려온 여자에게
    절박함을 무기 삼아 더 잡놈처럼 굴어 본다.

    “어쩌지? 난 내가 먹고 싶을 때만 먹습니다.”

    창과 방패처럼 부딪치다가 물들어 가던 관계.
    그렇게 가볍게 넘긴 과거의 비밀들은
    거짓 같은 진실로 오해를 키우는데.

    “좋아한다는 그 여자, 어디가 좋아요?”
    “뭐… 첫눈에 반했어. 지금도, 여전히… 예쁘고.”

    지독한 여름이면 생각나던 사람.
    하지만 너는 날 기억 못 하고
    그 서운함이 열병 같은 사랑을 뒤흔든다.

    네가 행복하길 바라던 마음.
    순수한 시절의 처음이자 현재의 끝.
    그 전부를 내건 한 남자의 순정 멜로.
    [거친 다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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