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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친구가 집에 안 가요!

오빠 친구가 집에 안 가요! every

3,500
상세정보
  • 박약초 3,500 2024-12-10 로맨스 전1권
  • 어떤 관계는 너무 소중해서 함부로 깰 수가 없다. 담에겐 송윤수와의 관계가 그랬다.
  • “우리 사귈까?”

    술에 취해 하룻밤을 같이 보낸 오빠 친구, 송윤수.
    담은 제 앞에서 생글생글 웃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래, 다 저 얼굴 때문이다.
    쓸데없이 잘생기지만 않았어도 내가 이렇게 평생 짝사랑하진 않았을 텐데……!

    “오빠, 우리 술을 너무 많이 마셨어. 그래서 둘 다 미쳤던 거야.”
    “취하든, 취하지 않았든 우리가 섹스한 건 달라지지 않아, 담아.”
    “……아무튼 싫어. 난 죽어도 싫어.”

    어떤 관계는 너무 소중해서 함부로 깰 수가 없다.
    담에겐 송윤수와의 관계가 그랬다.

    “약았네, 최담. 내가 너한테 약한 거 알면서.”

    그렇게 윤수가 한발 물러나는 줄 알았으나…….
    그러긴커녕 담의 집에 눌러앉아 버렸다.

    “당분간 나도 여기서 살 거니까.”
    “뭐?”
    “사귀는 건 싫다며. 그렇다고 없던 일로 하는 건 내가 싫어.”

    멍해진 담이 말을 잇지 못하는 사이,
    윤수가 담이 좋아하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먼저 유혹한 건 너잖아. 책임져야지,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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