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구간
쓰레기들의 정의

쓰레기들의 정의 19

1,300
상세정보
  • 진리타 1,300 2023-09-18 로맨스 전1권 979-11-7115-272-8
  • “애기야.” “하아, 흐으….” “왜 이렇게 발정 난 것 같은 눈을 하고 있어.”
  • 과거의 개쓰레기 섹스 파트너, 권재하와 우연히 재회한 뒤.
    그는 수시로 유연이 근무하는 공방에 드나들며 집요하게 유연을 응시해 왔다.

    “선생님.”
    “…….”
    “시범은 이걸로 충분해요.”

    그렇게 읊조린 권재하가 손등으로 유연의 손바닥 안쪽을 간지럽히듯 부드럽게 쓸었다.
    분명한 고의였다.

    순식간에 몸에 열이 올랐다. 유연은 곧장 작업실을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바로 앞에서 시선을 마주친 것만으로도 묻어 둔 기억들이 되살아났으니까.

    “애기야.”
    “하아, 흐으….”
    “왜 이렇게 발정 난 것 같은 눈을 하고 있어.”

    유연은 복도에 선 채로 자연스레 키스해 오는 현 섹파, 한서헌을 피할 생각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반사적으로 한서헌의 탄탄한 상체에 매달리듯 팔을 둘렀다.

    정말 갑작스럽게, 발정이라도 난 것 같았다.
    권재하에게 도발당해 그에 대한 생각을 다 떨치지 못한 와중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