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남운에게서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하는 애서의 이름은, 애착인형이다.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애착 인형.
대물림 되는 광증을 가지고 태어난 명문가의 자제를 위해 액막이 인형으로 팔려온 애서.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액막이 인형이 되어야 하지만,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 애서는 자신의 주인인 남운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도망쳐도 곧 붙잡혀가고.
애서를 향한 남운의 집착은 점점 더 강해진다.
광증을 누르지 못할 때마다 피를 보는 남운.
그런 남운에 의해 고통을 겪은 애서.
애서에게 손을 내민 것은 남운의 쌍둥이 동생 남현이었다.
“나와 혼인하자.”
그 손을 잡고 싶었지만, 머잖아 남현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남현을 죽인 것은 남운이라는 걸 애서도 안다.
그리고 남현을 죽인 남운이 애서의 몸을 탐하기 시작한다.
미친 남운에게서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하는 애서의 이름은, 애착인형이다.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애착 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