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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의 친형과 자고 말았다

짝사랑의 친형과 자고 말았다 19

3,300
상세정보
  • 진이윤 3,300 2023-11-07 로맨스 전1권 979-11-7115-414-2
  • 차재혁. 하윤에겐 그저 어렵기만 했던 짝사랑의 형. 제 동생을 대신하겠다는 그의 위로는 이상했다.
  • 15년간의 짝사랑을 끝내는 것은
    인생의 절반을 지워내는 일과 마찬가지였다.

    소꿉친구, 절친한 사이, 가족과도 다름없는 애, 정하윤.
    그녀는 어느 날, 청첩장을 받았다.
    단 한순간도 그냥 친구였던 적 없는 이에게서.

    “왜 이렇게 울어?”

    그날 밤, 도망치듯 숨어든 새까만 골목.
    하윤을 찾은 사람은 예상 밖의 남자였다.

    “아직도 재훈이 좋아하는구나.”

    차재혁. 그녀에겐 그저 어렵기만 했던
    짝사랑의 형.

    제 동생을 대신하겠다는 그의 위로는 이상했다.

    “좋은 위로 방식이지 않아? 닮은 얼굴로 키스해 주는 거.”
    “…….”
    “더 해 줄까?”

    그러나 선홍색의 생기 있는 입술이,
    그 아래로 떨어지는 길고 굵은 목과 단단해 보이는 어깨가
    제가 사랑하던 것과 닮아서…
    저도 모르게 고개가 기울어졌다.

    술김에, 실수를 핑계 삼아.

    《짝사랑의 친형과 자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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