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는 사건으로 요정처럼 작아진 헤르미! 협조해 준다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마법사의 말을 믿고 수집광으로 유명한 프로이 후작에게 팔려 갔다. 원래대로 돌아가는 약을 개발하길 기다리며 열심히 요정 흉내를 내고 있었으나, 요정 생활은 쉽지 않다. 프로이 후작의 애정과 집착도 점차 심해지는데….
재수 없는 사건으로 요정처럼 작아진 헤르미!
협조해 준다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마법사의 말을 믿고 수집광으로 유명한 프로이 후작에게 팔려 갔다.
원래대로 돌아가는 약을 개발하길 기다리며 열심히 요정 흉내를 내고 있었으나, 요정 생활은 쉽지 않다.
프로이 후작의 애정과 집착도 점차 심해지는데….
“귀여워…….”
프로이 후작의 눈깔이 영 이상하다.
얼마나 더 버텨야 할까? 새장 밖으로 나갈 순 있을까?
“헤르미. 얌전히 잘 있었네?”
“프로이, 프로이. 나 여기서 꺼내 줘. 응?”
“미안, 헤르미. 그건 안 돼.”
프로이를 기다리고, 떼를 쓰고, 포기하고의 반복이었다. 외출 하나 제 마음대로 못 하는 삶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사람으로 돌아왔으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시 새장 속이었다. 수집가 프로이 후작의 소유욕을 간과한 게 잘못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