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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배님

존경하는 선배님 19

1,000
상세정보
  • 해양생물 1,000 2023-08-29 BL 전1권 979-11-7115-132-5
  • 눈을 떠 보니 낯선 공간에 사지가 묶인 채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매끄러운 목소리. 겨우 고개를 들자, 낯선 남자가 입꼬리를 말아 올리고 있었다.
  • “선배, 정신이 좀 들어요?”

    눈을 떠 보니 낯선 공간에 사지가 묶인 채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매끄러운 목소리.
    겨우 고개를 들자, 낯선 남자가 입꼬리를 말아 올리고 있었다.

    “누, 누구세요?”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새침하게 올라간 눈꼬리, 높은 콧대와 도톰한 입술.
    누가 봐도 예쁘장한 남자는 내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숨기지 못하는데….

    “지금부터 선배를 강간할 거고요. 선배한테 거부권 같은 건 없으니까 그냥 받아들이세요.”

    ‘야 미안하다. 나 남자랑은 진짜 못 하겠다.’

    뒤늦게 기억난 10년도 전 일의 주인공은 예쁜 얼굴과 대물을 제외한 모든 게 달라져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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