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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하던 노예와 정을 통했다

추노하던 노예와 정을 통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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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람 3,100 2023-07-03 로판 전2권 979-11-6938-084-3
  • 그런데 방금, 어처구니없게도 볼프의 것이 섰다. “으르르르…….” 그것도 그가 쫓던 인간 노예를 깔아뭉개면서.
  • 잘난 외모와 수인치고도 상당히 두둑해 보이는 하반신.
    한창 잘나가던 검투사 시절에는 인기깨나 많았던 볼프는
    은퇴 후 동료들에게 애가 줄줄이 딸릴 동안 아직도 홀아비 신세였다.

    “일단 아무나라도 만나 봐. 그게 어렵냐?”

    어려웠다. 그것도 무척이나 어려웠다.
    볼프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실수’했기 때문이었다.

    뜨거운 밤을 보내야 할 타이밍에,
    볼프의 그곳은 언제나 말을 듣지 않았다.

    “거시기도 못 세우면서 날 가지고 놀아?”

    아래를 세우질 못하니 매번 걷어차였다,
    수컷 구실을 못 하는 수인을 원할 암컷이 있을 리가 없었다.

    “발기도 안 될 정도로 내가 안 꼴린다는 거야?!”

    맞선 자리에 나가서도 마찬가지였다.
    암컷들은 하나같이 붉으락푸르락한 얼굴로 뛰쳐나갔다.

    “그런 대물을 가지고서 한갓지게 놀리기나 하다니… 주인을 잘못 만났구나.”
    “어떻게 멀쩡한 얼굴로 발기 부전이 있을 수 있냐.”
    “아아. 신께선 정말 공평하시구나.”

    인생이 재미없으면 성욕으로라도 살아간다는데
    그것이 서질 않으면 뭐로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그런데 방금, 어처구니없게도 볼프의 것이 섰다.

    “으르르르…….”

    그것도 그가 쫓던 인간 노예를 깔아뭉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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