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귀 저
17,000원
2023-10-06
로판
전5권
979-11-7115-314-5
-
“…뜨겁습니다. 이건 저 때문입니까?”
-
“저는 마탑주가 왜 이 결혼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마탑주는 절…….”
“좋아합니다.”
황녀, 샤를리제는 아버지인 황제에게서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 소식을 받는다.
상대인 마탑주가 자신과의 혼인을 원한다는 이유였다.
아무리 봐도 자신을 좋아하는 눈치가 아닌데.
이 사람, 왜 나하고 결혼한다고 한 거야?
“황녀. 저와의 키스가 첫 키스입니까?”
제 꾀에 넘어가 엉겹결에 아킬라즈와 입을 맞추었다.
분명 불쾌해하며 밀어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한 것인지.
그리고 심장이 이리도 세차게 뛰는 이유는 무엇인지.
“제가 만지는 것이 싫습니까?”
“아,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니고……. 그, 그런 스킨십은 건전하지 못해요.”
“손을 잡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달라요! 손은 인사할 때나 춤출 때도 잡지만 얼굴은…….”
“그럼 키스는?”
그리고 이 두근거리는 마음은 아킬라즈 또한 마찬가지인지,
사랑을 자각한 순간부터 노골적으로 애정을 표한다.
“…뜨겁습니다. 이건 저 때문입니까?”
어떻게 하지? 지금 나… 행복한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