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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본드

정크본드 19

8,400
상세정보
  • 또다른 8,400 2023-08-09 로맨스 전3권 979-11-7115-110-3
  • “자꾸 귀엽게 굴지 마. 또 잡아먹고 싶으니까.”
  • “겁먹을 것 없어요. 죄 없는 사람 안 죽입니다.”
    “그럼 죄 있는 사람은…….”

    DH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사 전담 비서로 출근하게 된 서지우.
    그런데…… 대표 이사는 어디 가고 무서운 분위기를 가진 남자와
    문신 가득한 무리만 가득한 거지?

    조직 폭력배 같은 측근을 거느리고 있는 33층의 주인,
    백호건은 그야말로 모두에게 두려움 그 자체였다.

    “경고하는데 앞으로도 떳떳하게 그딴 말 지껄이고 싶으면 사람 보는 안목부터 키워요.”
    “지금 제 걱정해 주시는 거예요?”

    분위기가 무섭고 툭툭 내뱉는 말이 아프긴 하지만 나름 다정한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
    가끔 제 대답에 당황한 표정을 보이는 모습은 인간적이기도 했다.

    “정 걱정되면 방문 꼭 잠그고.”
    “뭘…… 걱정해야 하죠?”
    “나.”

    무서워서 떨리던 심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두근거림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백호건의 손끝에 감겨 휘둘리고 마는데…….

    “자꾸 귀엽게 굴지 마. 또 잡아먹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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