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구간
태산이 높다 하되

태산이 높다 하되 19

12,000
상세정보
  • 여그니 12,000 2024-06-17 BL 전4권 979-11-7231-427-9
  • 태성 제국의 반편이 황자, 태인호.
    3황자 태선의 주구로 그를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결국 토사구팽당해 사약을 받는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열여섯 시절로 돌아왔다.
    다시 얻은 귀한 생, 이번엔 결코 황실과 엮이지 않으리라.

    하나 삶이란 그리 만만하지 않은 법.
    황자 신분을 숨기고 도주하던 어느 날, 인호는 심한 부상을 당하고
    과거엔 연이 없던 남자, 견자운에게 구조된다.

    “목숨을 빚졌습니다. 공자가 아니었다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을 것입니다.”
    “천한 목숨 부지하려거든 숨죽여 지내세요, 부디.”

    명문 4가 중 하나인 견가의 적자 견자운.
    태성제일미(泰星第一美)라 불리는 남자는 다정한 미소 아래 속내를 감춘 의뭉스러운 자였다.
    인호는 그와 이 이상 엮이지 않으려 들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자꾸만 부딪친다.

    “저희의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할 듯싶습니다.”
    “처음 봤을 땐 제가 조금 불친절했지요.”
    “서로 예의를 지키는 관계일 뿐 친우라 칭할 사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은 이리 품도 내주고 온기도 나눠 주는데 평이 너무 박하십니다.”

    서늘했던 첫 만남과는 다른 모습을 꺼내 보이는 자운으로 혼란스러운 차,
    인호는 그에게 황자라는 사실을 들키게 되고.
    미래를 바꿔 보고자 행한 일로 인해 더욱 커다란 소용돌이에 휩쓸리는데….

    “제가 가겠습니다. 황궁으로.”

    제 발로 다시 돌아간 황궁, 인호의 시선은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