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벌려야지. 혀도 내밀어 봐. 가슴 만져. 숨은 코로 쉬어. 벗어. 이제 제대로 만져 봐.
단은 한결이나 자신이나 처음 하는 건 마찬가지이니
먼저 선수 쳐 원하는 걸 요구하고 또 열심히 리드해 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맛있어 보여. 단아.”
한결의 말을 듣는 순간 아래로 울컥 애액이 쏟아졌다.
이거지.
그렇게 순진한 남자아이가 생각 없이 뱉은 말에 심장을 내어 준 단이 너그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먹어도 괜찮아.”
한결의 입술이 조심스럽게 아래를 향했다.
조금은 조급하지만 부드러운 입맞춤이었다.
성인용품 사장님이 먼저 신제품을 보내 줄 정도로, 음핵을 표적으로 하는 흡착형 친구들도 제조사별로 또 시리즈별로 버전별로 수도 없이 많이 가진 단이었다.
하지만 뜨거운 입술이 아래 닿는 순간 단은 솜털이 일제히 중력을 무시하는 경험을 했다.
부드럽고 말캉한 감촉이 뜨겁기까지 하니 전기가 오르는 것 같았다.
“하아….”
한결이 음핵을 살짝 핥았다.
역시 가르쳐 준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 한결이었다.
거기를 만져 보라고 했다고 혀로도 거기를 만져야 한다는 기특한 생각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