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 보니 낯선 천장, 그것도 평소 어려워했던 직장 상사와 한 침대에 누워 있다. “빨리 기억해 내는 게 좋을 거예요. 홀랑 먹힌 사람으로선, 이 상황이 꽤 억울하거든.” “그러니까 제가 팀장님을….” “몇 번을 말합니까. 서아 씨가 나 따먹었다고.” 28살이 되도록 동정녀였던 서아로서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눈을 떠 보니 낯선 천장, 그것도 평소 어려워했던 직장 상사와 한 침대에 누워 있다.
“빨리 기억해 내는 게 좋을 거예요. 홀랑 먹힌 사람으로선, 이 상황이 꽤 억울하거든.”
“그러니까 제가 팀장님을….”
“몇 번을 말합니까. 서아 씨가 나 따먹었다고.”
28살이 되도록 동정녀였던 서아로서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
“저, 팀장님.”
“말해요.”
“다들 그렇게 큰가요?”
“……내가 좀 큰 편이긴 하죠.”
역시. 모든 사람의 것이 방망이처럼 크지만은 않나 보다. ‘아’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서아를 보며 태오가 웃었다. 그리고 서아의 양다리를 잡더니 허공으로 치솟게 했다.
허벅지 사이로 도톰하게 올라온 둔덕이 보였다. 서아는 절정의 여운에 여전히 욱신거리는 아래를 느끼며 중얼거렸다.
“불편하시겠네요, 그렇게, 음, 크시니까.”
“수납하면 됩니다.”
“수납이요?”
“나중에 설명해 줄게요. 지금은 내가 좀, 급해서.”
그러면서 태오는 살이 오른 둔덕 위로 성기를 갖다 대었다. 얼결에 허벅지 사이로 성기를 끼워 넣게 된 서아의 눈이 동그래졌다.
“안 넣어요.”
태오가 걱정 말라는 듯 툭 읊조린 뒤 몇 번 허리를 치댔다. 빠져나갔던 귀두가 보지를 가르더니 이내 클리토리스를 긁으며 앞으로 향했다. 두툼한 핏줄들이 부은 살덩이를 문대는 동안, 음낭이 서아의 엉덩이를 철썩 때렸다.
“아, 아흑.”
불쑥 앞으로 향한 좆이 서아의 아랫배 위에 턱 얹어졌다. 뜨겁고 수컷 냄새가 풍기는 물건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입 안에 군침이 돌았다.
불거진 귀두는 다시 뒤로 스윽 빠져나갔다. 태오는 서아의 골반을 붙잡은 채 허벅지 사이로 몇 번이고 성기를 비벼 대었다. 그러다가 아까처럼 다시 다리를 벌리게 한 뒤 허리를 붙잡았다.
“아!”
퍼억!
기다란 성기가 둔탁한 소리를 내었다. 귀두와 핏줄로 도드라진 그것이 쉼 없이 서아의 음핵을 문대었다. 그러다 어떨 때는 소음순을 가르며 아랫구멍으로 파고들 기세로 눌렀다.
금방이라도 삽입당할 것 같은 긴장감에 서아는 어깨를 뒤틀었다. 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아래로 시선을 두었다. 제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오고 가는 상대의 성기가 시야에 들어왔다.
퍼억, 퍽, 퍼억!
쉼 없이 살 위를 치대던 성기가 아랫배를 타고 올라왔다. 벌건 귀두에서 맑은 쿠퍼액이 줄줄 흘렀다. 아까 전 혀를 촉촉하게 적셨던 군침이 다시 샘솟았다.
‘왜지?’
처음 보는 남자의 물건이다. 거북하거나 무서워야 하는 게 정상인데, 왜 군침이 나는 것일까. 꼭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둔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서아는 자신도 모르게 혀를 내밀었다. 삐죽 나온 분홍색 혀는 제 아랫입술을 천천히 핥았다.
“……하.”
갑자기 태오가 헛웃음을 삼키더니 한 손으로 제 성기를 움켜쥐었다. 그러더니 도톰하게 올라온 클리토리스 위를 귀두로 때리기 시작했다.
탁, 탁, 탁, 탁!
“읏.”
“후, 왜 이렇게 좋아해요?”
탁, 탁, 탁!
몽둥이처럼 커다란 것이 쉴 새 없이 여린 피부를 공격했다. 그럴 때마다 두 성기 사이로 맑은 액이 실처럼 이어졌다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그 모습을 감상하던 태오가 잔뜩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내 자지로 맞는 게 그렇게 좋아요?”
“읏.”
“말해 봐요, 서아 씨. 하아, 좆대가리로 보지 맞는 거 좋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