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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 남편

촉수 남편 19

1,900
상세정보
  • 민파도 1,900 2022-03-22 로판 전1권 979-11-6758-723-7
  • 촉수는 그녀의 오목한 배를 따라 전진했다. 알 수 없는 기대와 함께 긴장감이 피어올랐다.
  • 리제는 언제나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남편과 함께하며 아이까지 낳는다면
    분명 그럴 수 있으리라 믿었다.

    남편 알렉의 외도를 알기 전까지는.

    “난 당신 아내야. 그 앤 하녀일 뿐이고.”
    “그냥 하녀가 아니지. 주인이 오랫동안 못 한 일을 했으니, 주인보다 나은 하녀 아닌가?”

    그의 정부가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되었을 때,
    리제는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씨앗에 소원을 빌었다.

    “…아이를 갖고 싶어.”

    말이 끝나자마자 줄기 같은 촉수 하나가 그녀 앞으로 뻗어 나왔다.
    그러곤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두 손을 하나로 묶어 허공으로 들어 올렸다.

    [리제, 난 네가 오랫동안 욕망을 참았다는 걸 아주 잘 알아.]

    촉수는 그녀의 오목한 배를 따라 전진했다.
    알 수 없는 기대와 함께 긴장감이 피어올랐다.

    허벅지를 은근히 문지르던 촉수가 그녀의 속옷 가장자리를 훑었다.
    언제라도 벗길 수 있다는 걸 암시하듯이.

    “하응, 하아….”

    어느 순간 촉수가 천천히 안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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