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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트 저
3,500원
2022-05-20
로판
전1권
979-11-6758-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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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느끼면서 이혼을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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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이혼해요.”
이대로 끝인 줄 알았다.
그에게 이 결혼 생활은 의무였고, 책임이었으니,
이자벨 같은 건 없어도 그만일 거라고.
그런데 이혼을 선언한 그날 밤.
“이렇게 느끼면서 이혼을 하자고?”
남편이 돌변했다.
늘 정중하고, 배려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달라진 남편의 태도에 닥쳐올 일이 두려웠으나, 이상스레 몸이 젖어 들었다.
힘을 주고 붙인 허벅지 안쪽으로 두툼한 손이 쑥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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