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숑쿡 저
10,300원
2022-04-04
로맨스
전3권
979-11-6758-7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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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 지금 저한테 실수했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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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헤어지는 모습을 회사 동료에게 들켰다.
심지어 회장의 손자라며 입사한 신입 사원에게!
이런 개망신도 없다며 어떻게든 피하려 하지만, 무슨 꿍꿍이인지 자꾸만 다가오는 도 권.
내 인생에서 연애는 물론이고, 회사 사람과는 절대로 엮이지 않겠다며 마음을 굳건히 먹어 보지만…….
“도 권 말고 권. ‘권’이라고 저장하면 될 것 같다고요.”
“언제요? 저는 이번 주가 좋아요. 아니면 오늘도 괜찮고요.”
“말만 잘하나? 다른 것도 잘하는데.”
…이거 미친놈인가?
사내 연애만큼은 피하고 싶은 나연과 브레이크 따위 없는 권의 밀고 당기는 오피스 로맨스!
* * *
“과장님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도 권은 편지를 톡 건드리며 말을 이었다.
“이런 거에 신경 쓰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제가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하고 싶어요. 걱정되니까.”
단단한 그의 저음이,
묵직한 그의 진심이,
나연의 공간을 가득 메운다.
“좋아한다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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