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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강온 저
1,700원
2021-12-13
로맨스
전1권
979-11-6758-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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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랑 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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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마주하게 되는 뒷집 남자의 벗은 몸.
사윤은 시도 때도 없이 그 관능적인 몸이 떠올라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주의를 줄 요량으로 뒷집에 방문하게 되는데,
사윤을 반기는 윤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잠깐 마주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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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내 잘못은 맞으니까. 어, 어떻게 책, 임지면 될까? 뭔가, 보상을.”
알코올을 들이부어 이성이 반절 정도 날아간 사윤은 날것의 욕망 그 자체였다. 흐트러진 시야 사이로 이윤오의 옷 안쪽이 뚜렷하게 떠올랐다.
활짝 열린 창문 너머로 비치던, 윤곽의 정체가.
“뭐든지?”
“뭐든지.”
“그럼 나랑 잘래?”
사윤은 저 귀여운 맨투맨 안에 얼마나 파격적인 뼈와 근육이 숨겨져 있는지 알고 있었다. 이제 그 정교한 만듦새뿐만 아니라, 그 표피의 질감을 느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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