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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뽑힌 장미

가시 뽑힌 장미 19

7,000
상세정보
  • 채은 7,000 2022-06-14 로맨스 전2권 979-11-6758-865-4
  • “그럼 그 변태 새끼가 그쪽이었……!” “변, 태…… 새끼?”
  • ※본 작품은 기존에 출간된 원고를 개정하여 출간한 개정판입니다.

    술에 잔뜩 취해 흑역사를 썼던 그날.
    하필 그 흑역사를 다 지켜봤던 남자가 세연이 일하는 호텔에 나타났다.
    그것도 ‘받들어 모셔야 할’ 고객으로.

    “의도한 건 아닌데, 뭐 어쩌다 보니 이게 날 따라왔네요. 그쪽 구두 말입니다.”

    사라진 구두의 행방을 이렇게 마주할 줄이야.
    세연은 그가 ‘고객님’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실언을 뱉고 마는데.

    “그럼 그 변태 새끼가 그쪽이었……!”
    “변, 태…… 새끼?”

    그렇게 시작된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관계.
    세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것은 분명한 악연임을 깨닫는다.
    하필 그 변태가 호텔 대표의 아들이자, 새로 들어올 전무였다니.

    “내가 좀 바빠서 기다릴 수가 없을 거 같은데. 그만 나와서 인사 좀 합시다, 한세연 씨.”

    아… 신은 없다.
    아니면, 신도 날 버렸거나.

    세연은 이 악연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그를 피하려고 하지만….

    “한세연 씨. 대화다운 대화 좀 하죠, 우리.”

    그는 그녀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마음에도 없는 미소도 좀 집어치우고.”

    그녀는 과연, 이 질긴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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