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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는 안드로이드

선 넘는 안드로이드 19

3,800
상세정보
  • 더럽 3,800 2024-05-10 로맨스 전1권
  • 퇴사 직전 응모한 사내 공모전에 당첨됐다. 부상은 1천만 원 그리고… 정태겸 대표 이사를 본떠 만든 안드로이드 로봇?
  • 퇴사 직전 응모한 사내 공모전에 당첨됐다.
    부상은 1천만 원 그리고… 정태겸 대표 이사를 본떠 만든 안드로이드 로봇?

    듣기로는 아틀라스 로보틱스의 기능이 모두 탑재돼 있다고.
    그러면 당연히 섹스 로봇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뜻이었다.

    …정태겸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로봇을 직원에게 대여해 준 걸까.

    *

    “너 정말 거기도 선배랑 똑같이 생겼어?”
    “뭐?”
    “그러니까. 그, 성기 모양도 정태겸 대표님이랑 똑같이 생겼냐고.”

    그 순간 로봇의 얼굴에 묘한 기대감이 스쳤다. 안드로이드가 고민하는 듯 가만히 눈알을 굴리더니 슬쩍 입술을 뗐다.

    “……그렇다면요?”
    “화, 확인해 봐도 돼? 혹시 결함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오해하면 안 돼. 로봇을 대여할 때는 꼭 제대로 작동하는지부터 확인해 봐야 하거든. 그러니까 이건 필요한 절차야.”

    안드로이드의 시선이 그녀의 얼굴에 오래 머물렀다. 어느새 귀 끝까지 붉게 물들인 이서가 견디지 못하고 그의 시선을 피했다. 로봇의 눈동자에 이채가 맴돌았다.

    “어떤 상태를 원하십니까?”
    “으응?”
    “지금 발기되어 있어서요. 평소 모습이 궁금한 거라면, 몇 번 사정해야 할 것 같은데.”

    이서가 떡하니 입을 벌리고선 안드로이드를 보았다.
    로봇은 안색 하나 변하지 않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윽고 퉁. 드로즈 안에서 튕겨 나온 페니스가 그녀의 콧대를 쳤다.
    이서가 당황해서 몸을 뒤로 물리자 로봇이 옅은 미소를 머금고선 입을 열었다.

    “만족스러우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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