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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기만 해도

닿기만 해도 19

9,100
상세정보
  • 유라떼 9,100 2024-03-15 로맨스 전3권 979-11-7231-062-2
  • “내가 진짜 덮치면 어쩌려고 이렇게 깝치지?”
  • “내가 경고했지. 나한테 손끝 하나 대지 말라고.”

    촉각 방어증.
    목이나 손 등의 신체 부위에 무언가 닿는 느낌을 싫어하는 증상.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싫어하는 한에게 어느 날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변화가 찾아왔다.
    아버지 같은 은사님의 딸인, 제자 이다미를 상대로.

    “저 완죤 기특하죠. 쌤도 제가 1등급 받을지 저어언혀 모르셨죠!!”
    “이다미.”
    “저 이제 조교 면접 보면 되는 건가요?”
    “대체 누가 널 채용한대. 뽑을 생각 없으니까 그만 포기해.”

    그의 사정을 모르는 이다미는 졸졸 따라다니며 조교로 써 달라고 애원했지만, 한은 허락할 수 없었다.
    스치기만 해도, 시선만 닿아도 몸이 반응하는 상대를 곁에 둘 순 없으니.
    하지만 다미는 기어코 조교가 되어 한을 괴롭혔고,
    결국 그는 은밀한 순간을 들키고 마는데.

    “쌤, 그 좋은 걸 왜 혼자 하세요? 저도 하고 싶단 말이에요. 같이 해요!”
    “그만 까불어. 저 책상에 당장이라도 눕혀 버리기 전에.”
    “대박. 저요, 책상에서 하는 거 완전! 로망 있었거든요. 막 이렇게 제가 엎드려서 하면 돼요?”

    살랑- 뒤로 몸을 휙 돌리는 이다미의 몸짓이 애써 눌러둔 그의 욕망을 건드렸다.

    “내가 진짜 덮치면 어쩌려고 이렇게 깝치지?”

    미간을 구기며 사납게 경고했으나, 한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에게 기우는 제 마음을.

    “어떻게든 참아 보려고 했는데, 더는 못 참겠다.”

    까칠해서 섹시한 일타강사 유한과 해맑아서 사랑스러운 다미의 밀당 로맨스.
    <닿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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