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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

홀트 19

4,600
상세정보
  • 홍지흔 4,600 2021-03-04 로맨스 전2권 979-11-6470-785-0
  • 목둘레를 자연스레 감싸는 셔츠 깃. 깃과 깃이 만나는 중심을 따라 물 흐르듯 흘러내린 타이. 팔이 움직일 때마다 살짝 드러나는 손목 위의 시계. 소매를 감싼 커프스까지. 저 우아한 남자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대 위의 제왕쯤 될까.
  • ※본 작품은 오메가 버스 세계관을 다루되 러트, 히트, 노팅을 주요 소재로 삼지 않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목둘레를 자연스레 감싸는 셔츠 깃.
    깃과 깃이 만나는 중심을 따라 물 흐르듯 흘러내린 타이.
    팔이 움직일 때마다 살짝 드러나는 손목 위의 시계.
    소매를 감싼 커프스까지.

    저 우아한 남자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대 위의 제왕쯤 될까.

    “인간은 말입니다. 돈을 빌리러 올 땐 영혼이라도 팔 것 같다가 갚아야 할 땐 내 걸 빼앗기는 표정을 짓죠. 염치없는 인간의 특성이라고나 할까.”

    오만함을 가득 담아 말을 내뱉는 말이 초우성 알파인 그와 잘 어울렸다.

    오메가시티의 제왕이라 불리는 그에 반해 가장 하층의 삶을 살고 있는 오메가 리안.
    언니의 빚을 떠안아 채무자가 되어 그에게 돈을 꼬박꼬박 갚는다.

    “도리안 씨는 가시가 있어요. 분수에 넘치는 가시가.”

    그는 누구에게나 직설적이다.

    “내 전용 옷걸이가 되는 기회를 드릴까 해.”

    그의 전용 섹스파트너가 되는 기회.
    하지만 리안은 이 남자와 더 이상 가까워지고 싶지가 않다.
    위험해 보이는 이 남자와.

    그러던 리안은 돈이 궁하여 결국 몸을 팔려고 하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홀트 밀러의 좆은 싫고 딴 놈 좆은 좋다 이건가?”

    이 끈질긴 인연은 어디까지일까.
    눈앞에 있는 홀트라는 남자는 리안을 잡아먹을 듯이 덮쳐오고,
    리안은 자신의 안에서 커져가는 남자의 존재에 혼란스럽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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