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로와 백설기. 같은 시장에서 빵집과 떡집을 운영하는 부모님 때문에 걸음마부터 시작해 평생을 함께 살아온 소꿉친구. 하지만 보로를 친한 친구로만 생각하던 설기와 다르게, 보로는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데…. “보로야, 흐으, 그만해, 그만… 읏….” 식빵 사러 갔을 뿐인데, 소꿉친구와 치루게 된 불장난. “사랑해. 널 처음 본 순간부터. 아니, 엄
소보로와 백설기.
같은 시장에서 빵집과 떡집을 운영하는 부모님 때문에 걸음마부터 시작해 평생을 함께 살아온 소꿉친구.
하지만 보로를 친한 친구로만 생각하던 설기와 다르게, 보로는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데….
“보로야, 흐으, 그만해, 그만… 읏….”
식빵 사러 갔을 뿐인데, 소꿉친구와 치루게 된 불장난.
“사랑해. 널 처음 본 순간부터. 아니, 엄마 배 속에서 널 마주친 순간부터.”
“흐윽, 흣, 으읏….”
그만하라 외치는 입과 다르게 농락당하는 허리는 위로 솟아 내려올 줄을 모르는데…
이제 우리 둘 사이, 어떻게 되는 거지?
***
“이십칠 년 동안 미뤄둔 숙제 오늘 한꺼번에 한다고 생각해.”
“그게 이거랑 같… 흐읍!”
안으로 단숨에 페니스가 박혀 들었다. 목이 뒤로 꺾이며 작게 벌어진 입 밖으로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갑자기 들어온 것을 내쫓기라도 하려는 듯 두꺼운 기둥을 힘껏 조이는 내벽에 보로의 가슴 위에서 꼭 쥔 주먹이 바르르 떨렸다.
“넣기만 했는데 벌써 간 거야?”
“흐윽, 자꾸 깜빡이도 안 켜고 들어올 거야?”
“손잡이가 니 안에 콱 박혔는데, 깜빡이는 운전석에 앉은 니가 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