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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

미성숙 19

14,300
상세정보
  • 뷰이뷰이 14,300 2022-02-27 BL 전5권 979-11-6758-634-6
  • “너 즐기라고 돈 주는 거 아니잖아, 내가. 나를 재미있게 해줘야지.”
  • “네 빚 갚았어, 이미.”

    아버지의 빚을 갚느라 정신없이 살아온 서은호는
    자신의 채권자가 된 동창 태신우와 12년 만에 재회한다.

    “그냥 없애준 거 아니야.
    단지 네가 돈 갚아야 할 대상이 나로 바뀐 거지.
    나랑 하자. 그럼 자유롭게 해줄게.”
    “…미친 새끼가.”

    차라리 다른 이의 제안이었다면….

    태신우가 가장 친했던 친구이자,
    제 첫사랑만 아니었다면.

    12년 전에도 태신우와 서은호는 비슷한 계약을 했었다.

    “알바비 내가 줄게. 대신 그 시간 나한테 써. 놀자, 나랑.”
    “내가 왜 그래야 할까?
    너는 왜 그래야 하고?”

    그저 재미있다는 이유로 시간을 사겠다는 태신우의
    장난감 노릇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던 서은호.

    하지만 점점 마음은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고, 결국 남은 건 상처뿐이었다.

    12년 전과 똑같이 반복되는 상황.
    이번에는 상처 없이 벗어날 수 있을까?

    “기한은 내가 질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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