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인 것 같습니다….’ 결혼식장에서 돌도레스가 미하엘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아기집이 튼튼하지 않기 때문에 유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사흘의 주기를 맞추고 웬만하면 해가 지는 시각, 저녁 이후로 관계를 가지십시오.’ 돌도레스의 당부대로 벨라프는 그 주의 사항을 착실히 이행했다. 하지만 점점 끓어오르는 욕망을 제어할 수 없었다. 미하엘도 마찬가지였다.
‘임신인 것 같습니다….’
결혼식장에서 돌도레스가 미하엘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의사의 확진을 듣고도 믿을 수 없는 얘기였다.
‘아기집이 튼튼하지 않기 때문에 유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사흘의 주기를 맞추고 웬만하면 해가 지는 시각, 저녁 이후로 관계를 가지십시오.’
돌도레스의 당부대로 벨라프는 그 주의 사항을 착실히 이행했다.
하지만 점점 끓어오르는 욕망을 제어할 수 없었다.
그것은 미하엘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매일 빨아줘서 그런가?”
“그, 그만….”
“뭘 그만하라는 거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흣…!”
벨라프는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허리를 옆으로 기울였다.
“벨라…. 저는 그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요. 이런 사랑스러운 당신을 눈앞에 두고….”
미하엘이 손을 들어 벨라프의 뺨을 매만졌다. 애달픈 손길이었다.
“오늘은 내 말을 들어요, 벨라.”
“미… 미하엘….”
“이제부터 싫다고 할 때마다 한 대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