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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의뢰인 19

3,700
상세정보
  • 달달꼬시 3,700 2021-01-05 로맨스 전1권 979-11-6470-671-6
  • <이별의 상처를 치유해 드립니다.> 익명 완벽 보장. 프라이버시 완벽 보장.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아픔이 있으신가요?
  • 5년의 만남은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로 쉽게 끝이 났다.
    동료들에게 비밀로 지켜온 사내연애였기에 털어놓을 곳도 없었다.
    이별의 상처로 지쳐가던 어느 날,

    <이별의 상처를 치유해 드립니다.>
    익명 완벽 보장. 프라이버시 완벽 보장.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아픔이 있으신가요?

    몇 년은 되었음 직한 낡은 명함에 적혀 있는 문구는 가화의 시선을 끌었다.
    그녀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전화를 걸어 보는데….

    “음. 그거 아주 질 나쁜 놈이네. 놈 맞지요?”
    -맞아요. ……놈.
    “뭐 하는 놈이요?”

    가화는 알지도 못하는 이에게 그동안 마음에 담아 두었던 말을 술술 내뱉는다.
    그날 이후로 가화는 얼굴도 모르는 상대와의 통화를 기다리게 되고,
    어느새 상대의 목소리는 일상의 한 부분을 자연스레 차지한다.

    “마음은 편해요. 어차피 제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모르시잖아요.”
    “…….”
    “그래서 안심이 돼요. 아는 분이셨으면 이런 말… 절대 못 했을 거예요.”

    늦은 밤 들려오는 목소리는 두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라는 싹을 틔우고,
    잊고 있던 그녀의 일상에 행복을 선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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