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맞기만 했던 평소 모습과 달리 느닷없이 제 가운을 벗기며 뜨겁게 입을 맞추는 제프리. 이건 꿈인가, 현실인가? 음마가 된 황제 폐하는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
보석처럼 빛나는 금발을 가진 젊은 황제 레오폴드.
레오는 제 부름을 거절하는 옛 친구 제프리를 만나고자 직접 북쪽으로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반가움은커녕, 저를 대하는 북부 대공의 태도는 여전히 냉랭할 뿐이고.
설상가상으로 눈보라를 마주쳐 들어간 동굴에서 경고가 새겨진 비석을 발견한다.
‘신의 잠을 방해하는 첫 번째 자, 편치 못할 꿈을 선사받으리라.’
그날 밤, 눈을 뜬 레오는 낯선 침대에서 얇은 가운만 걸쳐진 자신을 보고 경악하게 되는데.
“이번 꿈은 꽤 현실적이군.”
“제프리? 거길 대체 왜 빠는, 으응, 제프리……!”
“잘 느끼는군요, 레오폴드. 나의 주군이시여.”
쌀쌀맞기만 했던 평소 모습과 달리 느닷없이 제 가운을 벗기며 뜨겁게 입을 맞추는 제프리.
이건 꿈인가, 현실인가? 음마가 된 황제 폐하는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